부 부( 夫 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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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 김상우
세상 파도에 씻기어
둥글게 둥글게 함께 닳아가는 것
마주보고 손 잡으면
다소곳이 다가서는 체온 같은 것
등 돌리고 잠들면
가슴 한 켠 스며드는 바람 같은 것
좋으나 궂으나
평생을 먹고 살아온 밥맛 같은 것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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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같이 살아가면 얼굴도 닮아 간다는데..
서로의 기운(생각, 행동. 감정 등)이 상생함으로 닮아가나 봅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상우 시인님. 고운글 잘 감상했습니다.
전 아직 그정도까진 느끼지 못한 것 같아 왠지 부끄럽습니다.
부디, 건안, 건필하시길......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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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세상의 부부란
평생을 먹고 살아온 밥맛 같은 것이다
멋있는 시어입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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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글 입니다.
서로 닮아가는 부부의 모습은 아름답다 하겠지요
머물다 갑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그렇군요 부부란 그런것이라고
확인하고 갑니다..건안하시길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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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연을 다시한번 정립하고
얼굴 붉히며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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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범 시인님, 박 민순 시인님, 한 상욱 시인님, 이 선형 시인님,
전 승근 시인님, 박 태원 시인님, 전 온 시인님,
가는 코 골며 피곤히 참든 제 가난한 糟糠之妻의 얼굴을 보며 오늘도
저는 편안한 안도감 속에서 이름 모를 슬픔을 만나곤 합니다.
다녀가 주심에 감사하오며, 따뜻한 하루 보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