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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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26회 작성일 2006-02-19 20:02본문
깜박임에 대하여
* 김 상우
요즘
깜박 하는 일이
태풍 속 정전( 停電 )처럼 잦다
한 보름 전에도 그랬는데
오늘 또 깜박 했구나
남의 건망증을 두고
철면피한 화기로
가슴에 못도 박았는데
그 잃어버린 기억 어느새
부메랑이 되어 내게 돌아오는가
오늘도 집에 들자마자
벗은 신발 속에
내일 가져갈 준비물을
챙겨 넣는다
어느 날
망각의 긴 그림자 드리우고
잦아 들면
세상 찔러댔던 모든 기억들
고스란히 잊고 떠날 수 있을까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겠지요.
저도 최근 바지 앞 대문을 자주 열어놓고 다녀요.
습관처럼...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 시인님의 댓글에 웃습니다...ㅋㅋ
늦은 밤..뵙고 갑니다....감사 드리며..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세상 힘들고 아파했던 일 모두 두고 가는 사람이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노력해야 되겠지요.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깜빡임..
저두 자주 그런 현상이 일어난답니다.
김상우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행복한 한주 열어가셔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아직 그런 나이는 아니지만 이해는 할 듯 하네요. ^^
건망증이야 사람마다 다 있는거고...그래서 전 꼭 메모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뭘 사러 갈때뿐만 아니라 드라마,영화를 볼때도 좋은 말 나오면
노트에 적어둬서 제 글에 이용해 먹곤 합니다...ㅋㅋ(비밀인데..)
유쾌하게 보고 갑니다. ^^ 건강하십시요!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태일 시인님, 오 영근 시인님, 이 선형 시인님,
허 순임 시인님, 방 정민 시인님.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 본분을 망각하는 깜박임만은
제발 찾아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늘 건승하시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