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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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목 / 전 의 수
보문산성* 오르는 길목
미수 나이 넘겨 보이는
상처 투성이 한 그루 나무
누구의 혀 끝에 찍히었을까
가슴 속 드러낸 휑한 구멍
산자락 찬바람만 숨어드는 듯
무슨 인연 맞닿아
지금 여기 서 있을까
숱한 길손에 그늘공덕 클텐데
먼 길 걸어오며 찢겨진 살갗
박새 부리조차 따가운 몸짓
혹여 다가올 톱날 시름 무겁네
* 대전시의 중앙에 있는 대표적인 산인
보문산 정상 부위에 있는 산성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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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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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보문산성 있는 줄 몰랐습니다. 시인의 사명중 하나가 지역을 알리는 것 중에 하나 입니다. 역사를 끄집어 내는 힘이 ㅅ의 힘이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전의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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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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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추위와 모진 시련 견디다
자신의 몸을 비워낸 고목
자연의 한 단면에서 우리의 생도 이러할 것이라 생각하며
결국 빈몸으로 가야함을 다시금 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의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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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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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수많은 생물중에서 나무만큼 고마운 존재가 또 있을 까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한 곳에 뿌리내려 몇백년을 살다가는 지조있는 생
한결같은 시선으로
우리인간을 바라볼때 얼마나 헛되다 생각할지..
고목
좋은 작품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의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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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인사가 늦어 송구 합니다.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열심하시는 모습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