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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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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89회 작성일 2009-04-04 18:30

본문

                                종이배
                                                          김 철 수

                              너 앞에서
                              좋아한다는 말은
                              깨지기 쉬운
                              유리알.

                              오늘도 나는
                              눈동자 깊은 곳
                              흐르는
                              푸른 물결위에 띄운다.

                              먼 훗날
                              아련했던 씨앗이
                              미움의 싹을
                              틔울지라도
                              혹여
                              마음 한 칸
                              들어갈 자리 없어
                              넋마저 찾아 볼 수
                              없다 하여도
                              띄워 보낸다.

                              너에게….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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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동자 푸른 물결위에 종이배 하나 띄워 놓으면
대서양을 지나 태평양을 지나 인도양을 지나
먼 곳 어딘가에 흠뻑 젖어서도 그대 기다리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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