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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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개와 밥
그믐밤 개가 운다
무엇이 두려워서
무엇이 서러워서
달빛을 소리 내어 가른다
놀란 아이가 운다
설은 잠
낮에 들은 무서운 이야기
어미는 제 젖을 재갈처럼 물린다
밥은 얼마나 고고한 것인가
마지못해 나도 창밖으로 뼈다귀 몇 내 던졌다
그믐밤 개가 운다
무엇이 두려워서
무엇이 서러워서
달빛을 소리 내어 가른다
놀란 아이가 운다
설은 잠
낮에 들은 무서운 이야기
어미는 제 젖을 재갈처럼 물린다
밥은 얼마나 고고한 것인가
마지못해 나도 창밖으로 뼈다귀 몇 내 던졌다
추천7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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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사람이나 개에게 모두 고고한
좋은 詩 < 개와 밥 >
잘 감상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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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일용할 양식이라 해야 하나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진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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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풍부한 요즘엔 자칫 음식을 버리기 쉬운데
기아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건강 하소서!
손종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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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야 밥 주지....
밥 달라고 아무리 울어도 들은척도 않는 메마른 세상
울다 울다
소리 낼 수 없을 만큼 울다.
지쳐가는 세상이죠.
좋은 글 감상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