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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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따스한 햇살
살며시 감겨오는 바람
이화 도화 다투어 피고
냉이꽃 들판에 수를 놓았네
밭이랑 가는 농부
그을은 얼굴
환한 웃음
지지배배 종달새
크게 허공을 가르고
개구쟁이 꼬마 녀석
맨발로 마당가를 돌아치네
이따금 뒷산에서 뻐꾸기 울음소리
애절하게 들려오는
나른한 오후
일없는 수리매 한 마리
맥없이 공중을 빙빙 돌고
4월의 짧은 해는
어느새 서산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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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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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꽃들이 반가운것은 추운겨울
견뎌온 시린마음숨어 있기때문입니다
들녁에 생명 기운을 불어넣는 손들이 바빠짐은
땅속 애벌레 새집지워주듯합니다
따뜻함이 세상을 덮어주니 모든것들이
알을 깨고 나오듯 천지를 개벽시키는
4월이라는계절잘 맞이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작품앞에 머물어 보았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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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두꺼운 옷을 벗어던지고
초록의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혼심의 정열 쏟아붓는 4월을
잔인하다고 했던가.
이제는 하늘로부터 꽃편지를 받고 잔잔한 미소가 가득한 날이지요
아름다운 봄의 정경 속으로 뛰어 들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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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