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붕어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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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붕어섬
/小澤 張大淵
삭막한 도회의 먼지로
까끌까끌해진 눈 헹구어내고
때 낀 목구멍 적시고 싶은 날엔
꿈속 같은 仙境을 만나러
아침 호숫가를 찾아 나서보게나
춘천 의암호 네댓 개 섬 중에
제일 아랫동네에 고즈넉이 떠 있는
물안개 속 막내둥이 붕어섬이
옷 갈아입는 걸 훔쳐볼 수 있거든
운무 짙게 깔린
첩첩산중 푸르른 沼에서
목욕재계하고 있는 선녀의
언뜻언뜻 드러나는
햇살 香 묻은 신비스런 裸身엔
아예 넋을 내어 놓아야한다네
돌도끼 움집 마을의 전설이
섬을 떠밀고 노 저어온 물결 타고
이 녘으로 은밀히 다가와
자네 발등 두드릴 때까지는
눈치 보지 말고 넉넉히 머무르게나.
/小澤 張大淵
삭막한 도회의 먼지로
까끌까끌해진 눈 헹구어내고
때 낀 목구멍 적시고 싶은 날엔
꿈속 같은 仙境을 만나러
아침 호숫가를 찾아 나서보게나
춘천 의암호 네댓 개 섬 중에
제일 아랫동네에 고즈넉이 떠 있는
물안개 속 막내둥이 붕어섬이
옷 갈아입는 걸 훔쳐볼 수 있거든
운무 짙게 깔린
첩첩산중 푸르른 沼에서
목욕재계하고 있는 선녀의
언뜻언뜻 드러나는
햇살 香 묻은 신비스런 裸身엔
아예 넋을 내어 놓아야한다네
돌도끼 움집 마을의 전설이
섬을 떠밀고 노 저어온 물결 타고
이 녘으로 은밀히 다가와
자네 발등 두드릴 때까지는
눈치 보지 말고 넉넉히 머무르게나.
추천2
댓글목록
지인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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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발동하는 글
붕어섬 기억하겠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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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내어 놓을 만큼 신비스런
< 춘천 붕어섬 >에서
눈치 안 보고 넉넉히 머물고 싶어집니다
햇살 香 묻은 詩 감명 받고 감상하였습니다
건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