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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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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33회 작성일 2009-01-11 11:58

본문


불면의 늪


                          귀암 탁여송
               

겨울밤 소슬바람이
밤과 낮의 고리에 허덕이고
지루하고 답답한 밤과 밤을
허허로히 돌며
담장을 넘나들고 있다.

외롭고 싶지 않다는
애처로운 소망을
가슴에 숨긴 채
혼과 혼의 대화에 심취하며
잠 못 이루고 서성이는 밤

기대와 절망사이 끝없이 거닐고
어둠의 세계를 한껏 사랑하며
앙상한 가지위에 
걸터앉은 정월의 긴긴밤을
보듬은들 잠이 올까

바다는 밤마다 잠 못 이루고
그대 부르는 소리에 잠 못 이루고
밤비 소리에 잠 못 이루다
기운 달 보고서야
뒤척이는 새벽을 고한다.

잠들 수 없는 봄밤은
겨울보다 더 시린 상실의 밤,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암울한 인생
그 밤의 순례자였다.

2009. 1.10 作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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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면은 불면의 시간을 견디어 본사람이 알지요.
일각이 지루하게 아픔을 그으며
뇌리를 할퀴는 고통을....
섬세한 시상이 더욱 돋보입니다.
불면의 고통이 毒酒를 개발시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ㅎㅎ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비 소리
기운 달
마음 끄는 시어에 < 불면의 늪 > 에
한 참 감상하고 갑니다
새해 행운과 희망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시인님 항상 편안해 보이는 얼굴
아직 갱년기도 아니고
깊은 밤 무슨 깊은 고뇌에 빠져 시름하고 있나요
사랑하는 마누라 품에 들어 꿈나라 여행기라도 쓰시지요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주변에 그런 분들이 잇습니다.
제가 심리상담을 봉사활동으로
가끔 하는데 상당히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불면의 늪에서 헤어나려고 할수록 더 힘들어질 때
그래서 종교는 마지막 희망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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