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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두 움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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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204회 작성일 2010-06-21 17:07

본문

그리움 두 움큼

                        소정 변 정임

먼발치에서
살짝 보려 했는데
우연히 비오는 날이었어라

 

 
우산하나로
벼 포기처럼 걸으니
왜 이리 짧은 거리인가

 

 
팔짱을 낄까
허리를 잡아야하나
빗물은 아랑곳 않으니




신발 망가지면
덩실 업어 주지 않을는지
아련한 그리움 덩이 아파오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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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발치에서 살짝 보기만 하려는 마음이 때마침 비가 내려 긴 거리 짧게 느낀 그리움까지
빗물에 녹아 내리네요. 팔짱을 낄까, 허리를 잡아야 하나 갈등하는 긴장감도 빗속에 아름답게 비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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