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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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권 명 은
나즈막한 바람의 노래에
갈대들은 몸을 조금 흔든다
누가 볼까 행여 부끄러운 마음에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아주 조금 조금만 살랑인다
안단테-- 안단테--
가볍게 조용하게
바람의 노래를 온몸으로 듣는다
자기들도 모르게 조금씩
왼쪽으로 두 발 갔다 돌아오고
오른쪽으로 가볍게 한 발 뛴다
그리고 빙그르르
멋지고 우아하게 턴을 한다
모두 떠나가는 빈 들판
갈대끼리 손을 잡고
이별 따윈 슬프지 않다고
저들끼리 자유롭게 춤추며 일렁인다
저들끼리 하얗게 춤추며 출렁인다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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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도 저들 끼리라도 부대끼며 즐거워하니 다가올 겨울이 춥지는 않는가봅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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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춤을 추는 여인을 연상하게 하네요..
사랑은 아픔입니다...
갈대와 바람도 떠나야 하는것...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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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마지막 윤각을 드러내기 위해
가을은 가을은 가고 있습니다
시 ..감상 잘했습니다 건필하세요 !!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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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詩
< 갈대의 춤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이정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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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상 잘하였습니다.긴필하세요.
손종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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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몸치이데
갈대가 부럽네요.
갈대의 군무
즐감 하고 갑니다
강은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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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갈대와 손 맞잡고 춤추고 싶어집니다.
강희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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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춤도 오랜 연습이 있었을텐데.
몸치도 아주 오래 힘쓰면 잘 할 수 있겠죠.
하얗게 출렁일 때 우리는 행복했는데.
왠지 쓸슬한 것은 이질감을 느끼는 그무엇때문일까요?
이제는 계속 춤을 추어야 할 것 같아요.
정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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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들의 멋지고 우아한 춤판 옆에서 우리도 함께 춤춰요.
갈대는 갈대끼리, 우린 우리끼리...
이별 따윈 슬프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