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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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촛불
박 원 영
깊어가는 겨울밤
소리 없이 눈물 흘리던 이
누구였던가
끊길 듯 이어지며 흐느끼는
애절한 모습
고단한 삶에 지친
울 엄마의 속울음 이었던가
고향떠나 서울로간
아랫마을 총각 몾잊어
남몰래 이불속 흘리던
누이의 슬픈 눈물이었던가
뒷산에 간간이
부엉이 우는소리 들려오고
벌어진 문 틈새로 찬바람
새어드는 야심한 밤
가물가물 타들어가던
그 하얀 눈물은
왜 그리 서러웠던가
추천0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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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깊은 울음통의 울림이 눈물의 속울음이겠지요
촛불이 흘리던 눈물처럼
어머니의 속울음처럼
누이의 슬픈 눈물처럼
그하얀 울음 울고나면 카타르시스가 되어
자신의 길을 환하게 다시 찾을 수 있지요
촛불처럼~~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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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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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밤에 촛불 하나 밝혀두고 울던 그사람인가 합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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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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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 가는 밤에 흔들리는 촛불과 촛농을 통하여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 보고 삶의 고뇌를 들춰본 진지한 추억이
가슴을 흔들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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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