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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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청락
눈썹 달빛을 따라
불편한 몸을 끌고
마실에 나선다.
불빛 희미한
발 딛기도 버거운
으슥한 골목길은
야멸찬 눈빛조차
그리운 어둠
그렁그렁
하수도의 물소리
속삭이는 연인처럼
이 밤에 네 소리는
월광 소나타
돌아오는 길
마음은 달을 타고
힘껏 삿대를 민다.
휘파람 소리 은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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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민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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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 또는 낮에 나서기가 거시기한 사람들 입장에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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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은 힘들어도
이를 극복한 보름달엔 환한 웃음으로 가슴에 안으리라 생각됩니다
김민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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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불편한 이들의 빠른 회복과
행복한 날의 기쁨을 위하여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