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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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글/ 김민철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4월의 창 밖
파릇파릇 새순의 계절
겁없이 산 젊은 날의 열정
하늘거리는 연록잎이 탐스럽다
교태스런 여인의 유혹
마른침이 목구멍을 타고 내린다.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단지 가까운 이보다
조금 잘 되려 할 뿐인 걸
붉기도 전에 떨어진 잎사귀
아쉬움의 옅은 미열은
여름내내
심한 열풍을 내 뿜고
가을 하늘에
습작화가의 설익은 화판
황금 들판에 내린 참새 떼의 낙서
흐르는 개여울에 앉아
물소리에 빠져 바람을 부른다.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흘러 갔으리라 그렇게...
흘러 가리라 또 그렇게 ......
거품 겨우며 흐르는
역류의 흐느낌에 띄워
나를 놓아 너를 보낸다.
글/ 김민철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4월의 창 밖
파릇파릇 새순의 계절
겁없이 산 젊은 날의 열정
하늘거리는 연록잎이 탐스럽다
교태스런 여인의 유혹
마른침이 목구멍을 타고 내린다.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단지 가까운 이보다
조금 잘 되려 할 뿐인 걸
붉기도 전에 떨어진 잎사귀
아쉬움의 옅은 미열은
여름내내
심한 열풍을 내 뿜고
가을 하늘에
습작화가의 설익은 화판
황금 들판에 내린 참새 떼의 낙서
흐르는 개여울에 앉아
물소리에 빠져 바람을 부른다.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흘러 갔으리라 그렇게...
흘러 가리라 또 그렇게 ......
거품 겨우며 흐르는
역류의 흐느낌에 띄워
나를 놓아 너를 보낸다.
추천4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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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젊음은 정말 겁이 없었지요
젊음은 용기였습니다
이제 늙으막에 용기도 줄어 들고 겁도 많이 나네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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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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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애절한 시향이 지난날을 뒤돌아보게 하는
마력에 빠지는듯 흠짓 놀라게 되는군요.
삶의 우여곡절속에 앞만보고 달려와보니 이젠 황혼의
노을속에 잠들고 싶네요. 건필하시고 항상 좋은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