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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작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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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38회 작성일 2006-07-18 15:0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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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작은 소망 / 강현태


인정 메말라 냉랭하고 
자꾸 
삐뚤어져만 가는 이 세상 

무 동강 내듯 못하는 
너저분한 인연의 가닥들이 
지친 나를 더 힘들게 한다 

간밤 몰아친 비바람에 
맥없이 
담자색 다섯 꽃잎 오므리고 
눈물방울 머금은 무궁화꽃 
그대 숨막히는 절망의 모습인가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위로할 슬픔 
도와야할 가난 
어루만져 줘야할 아픔뿐

더불어 
헤쳐 나가야할 세상,
숨쉬는 모든 것들의 
어둔 삶에 희망의 불을 밝힐 
사랑의 넉넉한 빛이 
내 조붓한 가슴속에서 
앞장서 일어나길 
간절한 바램으로 기도한다



* 사진(무궁화): 2006.07.18 비 내리는 날 아침 산책길에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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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장마가 휩쓸고 간 자리가
모두가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작은 아픔이나 큰 아픔이나
모두가 고통입니다

강현태 시인님
글 뵙고 갑니다
편한 시간이 되시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둔 삶에 희망의 불 밝힐 넉넉한 사랑의 빛!  나부터 그 불 밝히리라 다짐하시는 시인님, 모두가 따라가야 하리라 봅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을 사랑하시는 시인님!
그 들이 자신의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사라져 감에 안타까워하시는
님의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위로할 슬픔
도와야할 가난
어루만져 줘야할 아픔뿐"

마음이 어둡습니다.
선생님의 고은 마음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그리고 이모저모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슬픔을 모두 간직하며 굳굳이 피워낸 붉음의 꽃 ...영원히 지지 않는 무궁화
우리의 소망도 이러하리라......!!    이면에 담긴 뜻을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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