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g/kgueng70.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허공(虛空)으로 드리워진
어두운 침실
박제된 육체위에
가슴을 뚫고
몸부림속에 생명을 확인한다
고독(孤獨)은 신음(呻吟)하고
이성을 잃은듯
긴 여정
어데쯤 가고있을까
허상(虛想)은
취(醉)한듯
이밤을 삼키고
한장의 희화(戱畵)처럼
나를
사각틀 속에 묶어둔다
나의 마지막 피마저 마른
화석같은 등뼈
허우적 거리는
내 인골(人骨)은
어둡고 침침한
불빛속에
버려진 육탈을 씹으며
고독을 씹으며
홀로 저켠에 서있다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a/happyae51.gif)
고독속에서 생명을 확인하는 시간
피가 다 말라버린 듯 하리라 싶네요
그만 고독속에서 벗어나세요
강현분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a/kanghb28.gif)
가끔은 홀로 고독할 필요가 있을듯 싶어요.
자기성찰도 되고 이처럼 좋은시도 탄생하고^^
시인님의 고독, 아름답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불빛속에>
버려진 육탈을 씹으며
고독을 씹으며
홀로 저켠에 서있다,,,,,,, 저도 가끔 홀로 독수공방할때가 잇습니다
많은 상념들이 스쳐 가지요 그중 한가지는 꼭 잡거든요
한미혜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m/hmh4946.gif)
사각틀 속의
복서를 떠올립니다.
종치면 내려와야 하는 복서
손 들어줄 그 시간을 향해 열심히
싸우는 그 모습을 그리며 좋은 글에
생각을 많이 하며 갑니다
김양희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n/snfl7172.gif)
안녕하세요..? 시인님
누군가가 말하더군요..
고독은 진한 자기 외로움이랍니다
그래서 고독을 즐겨야지 고독에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고독은 싸움의 상대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즐기며 살아야 하는 것이라는데요.
그 어둠같은 고독이
그 죽음같은 고독이
늘, 문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