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어머니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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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 어머니께 드리는 글 일중/임남규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저를 나아 키워 주신 어머니 어머니는 사랑으로 늘 보듬어 주셨습니다. 배고프면 먹여 주시고 어르고 달래 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 은혜로 지금껏 지내 왔습니다만 크신 그 뜻에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화롯불처럼 은은하고 따뜻하게 피어오르는 사랑의 불씨 지펴 주시며 조석으로 항상 안아 주셨지요.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으로, 손길로 저는 이만큼 성인이 되었는데. 그 사이 어머니는 많이도 늙으셨습니다. 온통 주름투성이의 빈 가슴만 늘었습니다. 불효를 용서하세요. 어머니, 그 곱디고운 어머니의 모습은 찾을 길 없고 배고픔과 투정을 감싸 주시던 어머니 어머니의 뽀송뽀송한 젖가슴은 제가 다 훔쳤습니다. 어머니의 젊음을 다 제가 망쳤습니다. 어머니, 가을은 단풍으로 고웁게 치장 하는데 어머니는 허름한 차림 그대로 한세월 저희를 위해 사셨습니다. 어머니의 그 순수하고 지순한 차림을 저는 바라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도 감사한 줄을 모릅니다. 자식이 있는 부모가 되어 있어도 어머니의 은혜를 감사할 줄 모릅니다. 어머니 그 사랑을 저희는 제 자식에게만 저희가 받기만을 생각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이 글 한 줄로 어머니의 크신 사랑, 우주 같은 드넓은 사랑, 숭고한 뜻에 감히 보답하려고 합니다. 항상 그 빈 가슴에 마음만이라도 감사함을 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자식들에 대한 희생, 그리움의 흔적 찾아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고우신 마음, 자상하시던 어머니의 모습 늘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사랑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낙엽 쓸러 꼭 찾아뵙겠습니다.
추천6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월은 어머니를 실어 날 기다려 주지 않고
어머니는 나의 효를 기다리지 않으시네....
어머니, 어머니 ! 사랑하는 내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주 뵙고 문안 인사 드리는 것도 큰 효도가 되지 않나 합니다. 눈물 흘리는 어머니가 아니 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효도인가 합니다.
불효자가 어머님을 사모합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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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하시는 모습 참으로 가슴깊이 감동으로 감상 했습니다.
나머지시간 함께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