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날 때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u/summerblosom.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떠날 때는
/소택 장대연
작은 바람결의 손짓에도
환한 미소 지어 머금고
분분히 몸 날리는 매화처럼
긴 여정의 종점 절벽에
쥐어박고 깨질 머리채
당당히 치켜세운 파도처럼
찡그린 얼굴 보이지 말자
쭈뼛쭈뼛 뒤돌아보지 말자
매화처럼 파도처럼
떠날 때는 그렇게 가는 거야.
/소택 장대연
작은 바람결의 손짓에도
환한 미소 지어 머금고
분분히 몸 날리는 매화처럼
긴 여정의 종점 절벽에
쥐어박고 깨질 머리채
당당히 치켜세운 파도처럼
찡그린 얼굴 보이지 말자
쭈뼛쭈뼛 뒤돌아보지 말자
매화처럼 파도처럼
떠날 때는 그렇게 가는 거야.
추천4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미련없는 선택에 사내처럼 걸어가는 떠남. 멋진 시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떠날 때는 미련 없이
당당하게
하지만 마음이 아파 오는 듯 합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u/summerblosom.gif)
무탈하시지요, 발행인님, 허혜자님?
요즘의 제 심경이 조금 착잡한 상황입니다.
이런 싯귀를 지으면서 마음 다잡아 먹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순섭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떠날 때는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떠났지만 현실을 멀리 보지 못해
어쩔 수 없는 후회를 겪기도 합니다. 세월이 한참 지나 그 당신에 왜 현실을 멀리
보지 못했나 하는 귀신에 홀린듯한 환경이었지만 현실은 옷을 걸친듯 조용히 다가와
마음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참아야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숙명으로 여겨야지 마음이 편해져 옵니다. `떠날 때는`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역시 마지막 연이 전체의 글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 당당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잘 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