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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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60회 작성일 2008-04-14 19:46본문
안개
거무스름한 버드나무가 등은 굽고
땅을 보고 있다
맨발의 발은 곧게 다리를 펴
하체가 더 튼튼한,
희끄무레한 새벽
버드나무 척추 끝 둥지에 새 한 마리
창공을 갈으며 앉는다
옆에 있는 푸르무레한 대나무들
등을 곧게 펴고 하늘을 보고 있다
희뿌연 공기 사이로 무리를 이루고
몇 미터 앞
희미하다
그 세상 다 회색빛일까?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잦은 안개로 운전하실때 불편하시죠?
자욱한 안개 사이로 버드나무 한그루 그 위에 새 한마리
스케치해서 마음의 그림을 그려봅니다.
몇미터 앞 희미하다 그 세상 다 회색빛일까?........글쎄요? 아마 다 회색빛은 아닐것 같네요..
이용균님의 댓글
이용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색은 흰색도 아니고 검은색도 아닌 중도의 색
때론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흔들리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안개 속으로 잠영 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 낀 동구 밖 논두렁 옆에 서있는 버드나무 풍광이 새의 날개짓을 하고 시야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안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안개 잘 감상하였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잘감상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들의 한치 앞은 늘 희끄무레한 안개로 가려 있지요.
걷히고 나면 환한 것처럼
안개 없는 마음.... 행복하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아마 회색빛이 아닐는지요
주신글에 마음내려 두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