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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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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53회 작성일 2008-07-28 09:45

본문

점심시간에 식탁에서
맹위를 떨쳤던 새우들

어떤 이는
귀한 거라며 머리까지 다 먹고
어떤 이는
머리는 도저히 못 먹겠다고
살만 발라 먹고
남은 건 긴 더듬이로
새 삶을 찾겠다는
안테나 붙은 머리가 한 접시

아무리 탐지해 바도
잡히는 건
동족의 머리들과
주워 담을 수 없는 말들 뿐
잠시 인간 세상
동경했던 때가 후회스러워
머리를 쓰레기통에 처박는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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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흥관님의 댓글

김흥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우 시인님의 새우에 관한 시를 음미하고서는
몇해전에 해변가 식당에서 대하 한 접시 구워서
버얼건 초고추장에 맛있게 먹던 행복한 기억이 났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여름 한 철 건강 유의하시길...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면 모든 것이 생명이고 고귀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요...
어떻게하면 살생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 바람이 불면 대하철이 찾아오겠죠?
그땐 시인님의 시가 떠올라 떠오를것같네요
주신글 잘 보구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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