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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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낙화
글/장찬규
1
추락하는 것도
서럽건만
몰골이 일그러지도록
추적 추적
비까지 내리는 구나
2
삶을 활짝 펼친 까닭에
생의 마감이
축제의 마당인듯
공중에서
황홀하게 춤 추다가
사뿐히 내려 앉는구나
3
스스로은 본분을 알고
아름다움이 사그라질 때
물러날 줄 아는
추함을 상쇄하는 고결함이여!
부활의 연속성은
목적에 충실한
꽃의 신실함에
하나님의 의로움이
역사하기 때문인가
추천1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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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도 낙화의 한 장면과
같은것 같아요
고운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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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면서
우리의인생도 그렇게....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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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떨어 지고야 마는 이파리들
생명의 끈질긴 조화로움에
주저없이 낙화 하는가 봅니다.
그러나 잉태된 윤회의 뿌리가 남겨져 있음을 알아야 겠지요.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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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섭리를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