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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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단상
글/장찬규
겸손하지만 과감하게
침묵을 깨뜨리는 것은
파편으로 상처입을지라도
호두껍질을 부수고
맛보는 알맹이처럼
관계의 성장에 기여하고
두려움과 안정의 구실로
미덕이라 안위하며
침묵을 지키는 것은
관계의 정체를 불러오고
언젠가 불미스럽게 터질 수 있네
사람들은 부지불식중에
편리와 이기에 기울어지니
본능적으로 고수하려는 침묵은
용기와 각성으로 불려내야 할 대상이고
드러내도록 충동질하는 침묵은
품위와 인내로서
간수해야 할 비밀에 가까웁네
침묵을 깨는 것이
무조건 경박하지 않고
침묵의 객관적 꼬리표가
달려있지 않으며
올바르고 따뜻한 관계에 맞추면
가을햇살에 석류가 입을 벌리듯
침묵이 저절로 사리분별있게 작용을 하네
추천3
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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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필요한 말은 해야겠죠.
동감입니다. 즐감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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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금이라 했거늘..
많은것 생각하고 갑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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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는 침묵도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