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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슬픈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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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용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52회 작성일 2007-11-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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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슬픈이유
황용미

별들 춤 추며 세상으로 날아온다
노랑빛 빨강빛
그 어디에도 견줄만한 빛이 없다
아름답다 말 하기에도,
예쁘다 표현하기에도 많이 부족한
별들이 가을속으로 들어온다

하늘이 보내준 가장 고운빛
그러나 그리움의 빛 일까
봄에는 푸른빛 만들어
마음을 설레이게 하더니
발악하듯 순식간에 붉음을 만들어놓고
앞 다투어 이별 준비를 하려나보다

나이듦의 징조일까
때 되어 떨어진 나뭇잎들마저
안스러워 밟지못하는걸 보면
눈 깜짝 할 사이 수북히 더해진
내 나이 처럼 보이는가 봐~

>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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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황숙 시인님도 잘 계시지요? 사진, 뒤 배경이 오래전 시사문단에서 찍은 책들이 정겹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자주자주 오시길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언제나 뒤돌아 보게  하지요.
떨어지는  낙엽 하나도  헛된것 이  아닌데
우수수 떨어 질때면  내  영혼이  함께  달음박질  합니다.
오랬만에  뵙는글,  고맙습니다,  황용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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