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登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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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49회 작성일 2007-09-13 12:06본문
등단(登壇)
글/박치근
희미하게 퇴색된 긴 시간 동안
무관심으로 달려온 오늘에야
비로소 이름없는 훈장을 단 기분이다
얼마를 더 살아야 할지는 미지수로 남는다해도
미로를 가는 삶의 언저리를 내것으로 포장한다면
오늘의 기쁨은 결코 남의 것이 아니다
등단이란 제단 위로 성큼 한걸음 내딛은
나라는 존재는
빛바랜 추억의 책갈피 속 첫사랑처럼
늘 싱그러운 향기로 나를 읽고 싶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시를 쓴다는 건
크나큰 행복이다
함께 황혼을 준비하는 삶의 동지 아내처럼
사랑이 아닌 정으로 시를 쓰고 싶다
오늘이란 일상을 맞이하는 여유로움으로
내일이란 얼굴을 준비하는 담담함으로
무명의 시인으로 거듭 나고 싶다
글/박치근
희미하게 퇴색된 긴 시간 동안
무관심으로 달려온 오늘에야
비로소 이름없는 훈장을 단 기분이다
얼마를 더 살아야 할지는 미지수로 남는다해도
미로를 가는 삶의 언저리를 내것으로 포장한다면
오늘의 기쁨은 결코 남의 것이 아니다
등단이란 제단 위로 성큼 한걸음 내딛은
나라는 존재는
빛바랜 추억의 책갈피 속 첫사랑처럼
늘 싱그러운 향기로 나를 읽고 싶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시를 쓴다는 건
크나큰 행복이다
함께 황혼을 준비하는 삶의 동지 아내처럼
사랑이 아닌 정으로 시를 쓰고 싶다
오늘이란 일상을 맞이하는 여유로움으로
내일이란 얼굴을 준비하는 담담함으로
무명의 시인으로 거듭 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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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쓴다는것은 살아가면서 또하나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혜택이 아닐까 합니다.
건필하시고 오늘하루 행복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명, 무명이 무슨 의가 있을까요.
내 삶의 진솔한 고백이면 진리 인 것을...
시인은 시로서 말 하고
시는 진리가 녹아 있으면 되는 것을.....
건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