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금강산의 7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74회 작성일 2008-10-09 17:45

본문

금강산의 7월 / 이두용
 
하얀 꽃이 피어 웃을 때도 됬으련만
녹슨 철조망엔
아직도 시퍼런 독이 숨 쉬고 있어
지금도 비둘기는 앉지 못합니다.
 
창공을 향해
힘껏 활공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자유
휘이고 꺾이어진 가지에 앉아 구구대며
짝 짖기 노래 한편 부를 수 없는 된 이 슬픔
 
한 서린 녹슨 철조망에
장전된 방아쇠는 정 조준되어 있었다.
새끼 독수리 눈에 피멍이든 어둠의 새벽
탕 탕탕 탕 
 
아!
한 마리의 비둘기는 
백사장에 쓰러져 일어설 줄 모른다.
파도가 철썩인다. 
바람이 분다.
작은 원망은 너무 슬프다.               
 
독이 묻은 승냥이들은 서로 서로
믿음 없는 갈라진 혀를 연실 내밀고 있다.
이 촛불로 무쇠를 먹을 수 있으랴 만
가자 하얀 신발을 벗어 들고 맨살로 가자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재철님의 댓글

정재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조망 이란게 인위적인데 그리도 오랜 시간
흉물처럼 남겨져 있는 현실을 시를 보고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보배 금강산
지난날 비무장지대를 뚫고
금강산을 다녀온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금강산을 즐겁게 관광 할 수
있는 날 오기를 기원 드립니다
좋은 글 감상 잘 하였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