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대접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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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대접이 되고 싶다
水 香 / 이 미순
질퍽한 세상
온갖 시름 잊고
산골짝 맑은 물소리와
실개천 졸졸 흐르는 물소리처럼
비천한 세상
마음 수그러지게 하는
세상사 골짝마다 그리움 차오르며
눈에 물빛 가득 해 지는 줄 몰라라
눈빛 풀린다는 게 늙는 일 아니겠는가
단풍잎 한 장 띄워 바칠 시원한 물 한 대접
가을의 울림이 되고 싶다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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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대접 속에 떨어진 단풍잎 한 장...
가을의 울림이 소박하게도 담겨진 작은 대접 안에
시인님의 울림은 이리도 큰 파문을 그리고 있답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시고 건필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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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대접 이되에 목마른사람에게
한 대접 올린다는 시인님의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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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 한대접 마시고 싶어지네요.ㅎㅎ
갈한 세상사가 시원히 뚫릴것 같습니다.ㅎㅎㅎ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어 봅니다.
이미순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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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아름다운 마음 가지셨네요
아직도 18세의 순수 소녀 같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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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인님의 글 즐감하고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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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예쁜 싯귀입니다.
이미 그대는 가을의 울림이 되고도 남았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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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가을에 가슴의 울림이 되는 물이 되어 풍성한 겨울을 맞이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