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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해마다 이맘 때면 꽃잎을 띄워보낸다.--글.낭송/이 필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07회 작성일 2007-02-07 10:13

본문


<연작>
해마다 이맘 때면 꽃잎을 띄워보낸다.

글/이 필영
낭송/이 필영

1. 너

새빨간 몸으로
파아란 울음 울며
나에게 다가온 너
난 너의 울음에 뿌듯함이
싹터 올랐다.

이리저리 뒹굴뒹굴
굴러다니며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던 너
난 너의 모습에 자랑스러움이
피어 올랐다.

한발 두발
계단을 오르며
하늘을 향해 가겠다던 너
난 너의 모습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

하나 두울
공을 던지며
따라 내려가겠다던 너
난 너의 모습에 검은 손이
서서히 다가옴을 보았다

2. 나

버언쩍, 우르릉 쾅
천둥소리를 들으며
빨간 울음을 토해내던 나

휙~휙~~
몰아치는 눈보라에
미치도록 시리고 쓰렸던 나

공처럼 여기저기
차이고 차여
피투성이가 되었던 나

겨를도 없이
몰아치는 비바람에
무작정 빨간 몸으로
내쳐진 나

3. 너와 나

아무도 찾지 않는
시베리아 벌판에서
파르르 떨고 있을 너

누군가를 기다리며
흐르는 눈물에
고드름이 열렸을 너

따사로운 봄날의
햇살을 모아
너에게 둘러줄
털옷을 짜고 있는 나

행복한 가슴을 안고
그날을. 너를. 웃음을
기다리며 울고 있는 나

해마다 이맘때면 꽃잎을 띄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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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으로 시낭송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부족한점이 많지만 연습하여 더욱 좋은 낭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빈여백 동인님들 모두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필영 올림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성은 뛰어나게 좋습니다. 에코가 너무 많이 들어 갔습니다.  시사문단사에 녹음실이 있으니. 맑은 음성과 좋은 음질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연습과 훈련을 받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 와 낭송 잘 감상하였습니다
열정 높이 찬사를 드립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이라 많이 어색한데 좋게 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낭송이라는 것이 상당한 묘미가 있네요.
앞으로 잘 갈고 닦아서,  울림을 줄 수 있는  낭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관식님의 댓글

한관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말씀 드려도 되죠.*^^*너무 길게 잡아 끌고 있습니다. 때론 간결하게 때론 격정적으로 ~무엇을 던져야 할지 포인트에 힘을 실어 주세요. 목소리는 시낭송하기에 적합하지만, 그에 맞는 음색을 가꾸시면 시낭송으로 사랑받지 않을까 합니다.
애교로 봐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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