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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냉돌에 불을 지피시려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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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73회 작성일 2007-02-22 13:25

본문


차디찬 냉돌에 불을 지피시려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百礎 이필영

1.

해가 지고 달이 뜨는 속에서
파릇파릇 새싹으로 돋아올라
따사로운 햇빛의 고마움으로
나날이 자라났습니다

붉어지는 땡볕 아래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을 때
억수 같은 장대비는
촉촉한 단비였습니다

자주빛 햇살 머금은 탐스런
포도 알알이 박혔을 때
금빛 물결은
반짝이는 눈물이었습니다.

차디찬 파아란 여백에
흩날리는 눈꽃은
포근한 이불이었습니다

2.

언제부턴가
하늘을 향해 터져버릴 붉은 마그마가
내마음에
숨쉬고 있습니다

밤마다
타오르는 불길을 잠재우려
차디찬 냉돌 위에서
찬서리를 맞습니다.

희뿌연 새벽
냉돌에 앉아 차가워진 손을 대며
불어대는 숨결이
오늘따라 왠지,, 서글퍼집니다...

혹여나 뜨거운 불길이
용암이 되어 흘러내리지 않을까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차디찬 냉돌에
불을 지피시려는 당신..
누구십니까?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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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필영 시인님 인사드립니다.
차디찬 냉돌이 이젠, 더 이상 냉돌이 아닌듯 합니다.
깊이 생각하며 감상 잘 하고 물러갑니다,
늘 건ㄱ아하시고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정속에 긍정을 꽃피워 냅니다
긍정이 쏟아져 내리면
벅찬 마음 어찌할까 !
염려도 한답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써  차디찬 냉돌이 되고저  하나  이미  냉돌은  아닌듯
이성은  덥혀져  있네요.    포근한  눈꽃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심 때문 일겝니다.
뜨거운  용암이 흘러 내리기를 기다리는  냉돌이  아닐까요.  머물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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