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하늘이시여!! <낭송>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17회 작성일 2007-03-04 00:11

본문

하늘이시여!!




시/낭송 百礎 이필영




1.

당신은
하이얀 옷자락 휘날리며
길찬 은빛 강물 타고
살포시 살포시
다가왔습니다.

새까만 얼룩의 몸부림
담아온 청수빛으로
마알갛게 잠재우고,

굽이굽이 휘몰아치는
시퍼런 물살
돌덩이처럼 굳어만 가는
검푸른 살 색

시린 바람을 타고
빠알간 숯불빛
피워 주었습니다
당신은

2.

진양조의 날개를 타고
돌무덤 내 지르는 구슬픈
아우성 떠돌아다니는
검은숲

조금씩 조금씩
스며드는 숯불빛에
힘찬 물기가 돋쳐오르는
수풀색

서글픈 거문고
소리 살라 먹고
수풀들의 귓가를
촉촉히 적시어 주는
풀피리 소리

차갑게 굳은 검푸른 살 색에
따스하고 빠알간
숨결
불어넣어 주신
당신

3.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당신은,,
초록빛이 자라지 않는 돌무덤에
은빛 눈물 떨구시고
푸른 강물 위로
살며시 살며시
올라 갔습니다.



2007. 2.28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빛이 자라지 않는 돌무덤에
은빛 눈물 떨구시고
푸른 강물 위로 
살며시 살며시
올라 갔습니다. 
좋습니다 / 주신글 머리속 넣어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필영 시인님.. 자꾸 이뻐지시네요.. 새 사진이 좋습니다.
거룩한 느낌마저 드는 아름다운 시와 낭송,
멋지게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한관식님의 댓글

한관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네이버에 제 이름치시고 어진하루 블로그에 찾아오십시요. 동구밖까지 마중나가있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한 관 식
제핸번, 01030552411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4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
낙엽의 마음 댓글+ 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7-09-28 0
23
애절한 그리움 댓글+ 13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2007-09-16 2
22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2007-09-06 0
21
편지1 댓글+ 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07-08-22 1
20
아이와 어른 댓글+ 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2007-08-11 0
1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7-07-04 0
18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2007-06-05 0
1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2007-05-31 0
16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2007-04-17 0
15
빛이 없는 새 댓글+ 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2007-04-16 0
14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7-04-11 1
13
북치는 노인 댓글+ 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2007-04-08 0
12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2007-03-27 1
11
새까만 쿠키 댓글+ 13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2007-03-24 0
10
풀들의 반란 댓글+ 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2007-03-23 0
9
편지2 댓글+ 8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07-03-21 0
8
편지1 댓글+ 3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7-03-17 0
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7-03-13 3
열람중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2007-03-04 0
5
자네!!!! 댓글+ 5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2007-02-26 2
4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2007-02-22 4
3
구려 공화국 댓글+ 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07-02-14 5
2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2007-02-07 0
1
인사 올립니다 댓글+ 14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2007-01-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