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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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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86회 작성일 2007-04-08 02:05

본문

북 치는 노인



百礎 이필영



둥둥두둥두둥
따가다가따가다가
둥둥둥!!

희붐한 새벽
허리뼈 갈아 고달픈 강물에
띄워 보냈던 서러운 백발
흰 두건 쓰고
북채를 잡았다

심연에서 울부짖는 '분노'의 불길
채 끝자락에 오롯이 실어
두드린다 두드린다
둥둥 두둥두둥

천지간 요동치며 전율시키는
찢어 지는 찢기는
울부짖음이여!!

울려라~~ 퍼져라~~
귀머거리 구중궁궐 향하여
휘달려라~휘달려라~
울부짖음이여!!

둥~둥 두둥두둥
따가다가따가다가
쿵쿵쿵!!!



2007.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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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관식님의 댓글

한관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저소리 기억하고 있습니까. 인생의 말미에 궤적을 들여다 보듯 난타하는 소리. 중후한 삶이 녹아 외치는 울림. 가슴까지 얄샤하게 얼어 붙는 북, 북, 북소리. 둥~둥 두둥두둥.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뚫듯, 울리는 북소리에 눈과 귀가 몰입되고
그 소리 불길처럼 타오르듯 합니다

부드러운 눈빛에서 그 보들한 손끝에서
이리도 풀어놓듯 진하고 힘찬 시가 나오다니
강심장의 젊은 진동이여...
부럽네요
좋은 봄날입니다 만끽하시길^^*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활과 환생의 의미를 찾으며 북치는 노인 심연에서 울부짖는 분노의 불길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또한 후배시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50년대 시인이며 동시에 영향력 있는 문학평론가들 조차도 그 분이 과소 평가 받고 있다고 지적된 김종삼 시인의 "북치는 소년" 을 접목해 봅니다.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가난한 아희에게 온
서양 나라에서 온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카드처럼

어린 羊들의 등성이에 반짝이는
진눈깨비처럼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을  풀어  헤치고  있나  봅니다.
겹겹으로  캐켜 두었던  한을  말입니다.
저도  드럼을  배우고  있는데요.......ㅎㅎ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둥~둥 두둥두둥
따가다가따가다가
쿵쿵쿵!!!
북소리가 귀를 때립니다..
북채 끝에 매어달린 한이 보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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