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둠의 혀가 널름거릴지라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26회 작성일 2007-06-05 00:22

본문




어둠의 혀가 널름거릴지라도 /百礎 이필영



단애(斷崖)를 뚫고 피어 오른 보랏빛 송이
일상의 가벼움에 잠자고 있던
나를 흔들어 댄다


보랏빛 물든 송이를 향해

단애(斷崖)의 정수리에 꽂고
한 발 한 발 가파름을 디디며
줄타기를 시작한다


가파라질수록 가파라질수록
생의 불꽃을 휩싸고 도는
어둠의 혀 다가온다
섬 뜩
섬 뜩


혀를 널름거리며 어둠이
생의 불꽃을 가랑비에 옷 젖 듯
모르게 모르게 삼켜 버릴지라도

최후의 한 방울까지 사를지어다




2007. 4. 28 6시 21분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혀를 널를 거리며 어둠이
생의불꽃을,,,,,,,모르게 삼켜 버릴 지라도 난
최후에 한 방울 까지 사를지어다....
아름답고 멋진글 잠시머물다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필영 시인님. 보랏빛 글씨체와 가슴 울리는 음악에 `어둠의 혀가 널름거릴지라도` 감상하고 또 감상하여 봅니다. 깎아지를 듯 한 낭떠러지 뾰쪽한 두 정수리에 줄을 매고 줄타기하며 어둠의 혀를 바라봅니다. 최후의 한 방울까지 사를지어다를 음미해 봅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좋은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길에<어둠의 혀가 널름거릴지라도>
이튿날 새 아침이 맞이하여 줄 것을 믿어<최후의 한 방울까지 사를지어다>
올려주신 고운 시어로 또 하나의 시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널름거리는 어둠의 혀...
가끔씩 느껴집니다.
최후의 한 방울까지 사르는 희망이 있어 더욱 좋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등단동기 시인님..^*^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4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
낙엽의 마음 댓글+ 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7-09-28 0
23
애절한 그리움 댓글+ 13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7-09-16 2
22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2007-09-06 0
21
편지1 댓글+ 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2007-08-22 1
20
아이와 어른 댓글+ 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2007-08-11 0
1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2007-07-04 0
열람중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2007-06-05 0
1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2007-05-31 0
16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2007-04-17 0
15
빛이 없는 새 댓글+ 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7-04-16 0
14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07-04-11 1
13
북치는 노인 댓글+ 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7-04-08 0
12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2007-03-27 1
11
새까만 쿠키 댓글+ 13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07-03-24 0
10
풀들의 반란 댓글+ 9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2007-03-23 0
9
편지2 댓글+ 8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2007-03-21 0
8
편지1 댓글+ 3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7-03-17 0
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2007-03-13 3
6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2007-03-04 0
5
자네!!!! 댓글+ 5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07-02-26 2
4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2007-02-22 4
3
구려 공화국 댓글+ 7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7-02-14 5
2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7-02-07 0
1
인사 올립니다 댓글+ 14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2007-01-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