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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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 김 상우
대숲을 떠나는 새는 시위하네
곧은 가지 끝에 바람 이는
理由를 아는 새는
밤새 실랑이 하던 댓닢의 몸살
海風의 몸살을 안고
대숲을 떠나는 새는 시위하네
텅 빈 세월을 쪼으면
울려오던 허허로운 共鳴
아픈 상처의 부리를 사리며
떠나는 새는
대숲을 떠나는 새는 시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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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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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가득안고 떠나는 새... 그 뒤에 감도는 큰 여운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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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흔들리는 대나무 붙들고 잠설친 새가 아침햇살 따라서 때지어 나는모습...
오늘밤은 조금만 흔들라고 시위 하십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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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풍파를 겪은 새가
떠나야만 하는 아픔을 조금은 알듯도 한데......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김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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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며
떠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을까요.
김석범 시인님,
전광석 시인님,
최수룡 선생님,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