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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와 구세대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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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869회 작성일 2006-05-27 09:51

본문


  사회변화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그 변화에 따라 세대간의 차이도 그만큼 특징적으로 구별되어진다고 비교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이름하여 구세대들은 남이 하는 것은 무조건 따라서 해야 하는 속성을 보인다.남이 부동산투기를 하면 자기도 해야 하고, 남이 주식투자를 하면 또 그렇게 따라서 한다. 따라 하지 않으면 왠지 시대에 뒤쳐지는 것 같고,자기만 소외되는 것 같은 불안감에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나 같은 사람은 워낙 둔감해서 그런 시류에 따라 가지도 못했지만.

  하지만 신세대들은 절대로 남이 하는 것을 따라 하지 않으며,차별화를 추구하며 제 멋에 산다. 그것이 자기만의 개성이이라고 생각한다. 자기만의 색깔로 튀고 싶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려고 실험을 거듭한다.

  또 구세대는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무엇이 옳으냐하는 윤리성이나 꼭 해야 하느냐 하는 당위성에 집착하지만,신세대는 그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냐 아니냐 하는 호불호가 우선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나는 신세대인가?

  구세대들은 신세대들의 그런 행태를 보며 철이 없다,버릇이 없다고 하면서 그들만의 잣대로 평가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또 세대간 갈등만 부추길 뿐이다.

  요즘에는 집안에서도 부모와 자식간에 사사건건 부딪치고 다투는 일이 많이 생긴다. 다툰다는 것은 부모의 꾸지람에 자식이 말대꾸를 한다는 것인데 세대차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가치관의 충돌일 것이다.

  내가 아들에게 뭐라고 하면 "요즘에 누가 그런 식으로 생각해요!"하면서 나를 완전히 구세대의 전형으로 취급해 버린다. 내 나름으로는 신세대들을 많이 이해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그럼 나는 구세대인가?

  이제 생각해 보게 된다.

  신세대적 사고를 수용하면서 구세대의 보수성과도 끊임없이 부딪쳐야 하는 나의 설 자리는 어디일까? 신세대와 구세대를 아우르는 균형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는 없는 것인가? 어디에도 종속되지 않고 시대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 봐야 할 것 같다.

2006. 5. 27  東川/윤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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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글을 읽고나니 내가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에 의해 밖으로 튕겨나온 것 같습니다. 양보와 이해의 마음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선생님의 글에서 또 무었인가
하나 건져 갑니다

주신글 고맙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에도 종속되지 않고 시대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묘수를 찾으시면 제게도 한 수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ㅎㅎ~~
그런데요, 공자도 당시 젊은이들을 보면서 도가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을 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로 날로 차이가 나는 것이 보이지 않는 세대의 벽이겠지요...
우리는 신세대를 이해할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이들은 옛것을 소홀히 하고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들도 그들만의 사고 방식이므로 그 울타리를 부시고 들어간다는 것은 힘든일이겠지요
서로의 조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들면서........!!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묘수는 없더라구요..그냥 시대의 흐름에 순리대로 따라가는 것이 묘수라면 묘수랄까..그리고 시공을 초월하여 그때도 세대간 갈등이 심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춘추전국시대의 백화제방백가쟁명의 시대였으니 ..
김석범 시인님..신세대든 구세대든 더불어 살아야 할 사람들인데..갈등만 커지고 있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네요..
오영근 시인님..감사합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이젠 둘 모두 출가하여 살지만 출가전에는 저도 윤작가님과 마찬가지로 아들들과 안제를 두고 대화들을 종종 가졌습니다. 언제나 내가 자리를 만들었답니다. 우리 이야기 좀 해 볼 일이 있다고 하면서---. 저 역시나 윤작가님처럼 세대차이를 느꼈던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에 대해서는 자식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편이었지만 단 한가지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됨을 소홀히 하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사고'입니다. 저는 자식이기를 거부하리만큼 단호합니다.  " 요즈음 아이들 다 그래"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바도 있습니다만...

출가하여 따로 살고 있지만 지금도 늘 그 점에 있어서는 나의 감시(?)를 알게 모르게 받고 있는 편입니다.  ^ㄴ^

오늘날 우리 세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좋은 수필 접할 수 있게 해 주신데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남깁니다.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해영 작가님의 덧글에 늦게나마 감사함을 전합니다..
에,맞아요..세대차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님의 말씀대로 '인간됨을 소홀히 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사고'는
세대차를 떠나서 사람으로서의 근본을 포기한 짐승과도 같은 것이겠지요..
의미있는 덧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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