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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것만이 진리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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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921회 작성일 2007-01-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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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은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불교풍속고금기에 의하면 이는 계율에 없는 내용이라고 한다.석가모니도 "쌀밥,보리밥,기장,조밥,생선,고기,국,젖,채소,뿌리,잎,꽃,열매,기름,참깨 등 갖가지 음식을 먹어라"고 했단다.먹어도 되는 음식에 고기도 포함돼 있는 것이다.

그러면 술은 어떨까? 석가모니는 "술을 마셔도 좋다.취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 때나 마셔도 좋고 취했거든 마시지 말라.오늘 받은 술을 내일에 먹지 말라"고 했다.마셔도 되지만 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불가에서는 왜 고기와 술을 금지하고 있는 것일까? 수행과정에서 쓸데없는 욕심이 일어나는 것과 마음의 흐트러짐을 막기 위해,또한 인간들의 오만함을 경계하기 위해 훗날에 계율을 만든 것이다.

천주교에서 사제에게 결혼을 못하게 한 것과 같은 의미이리라.성경의 어느 구절에도 사제나 수도자에게 결혼을 금지한다는 내용은 없다.이것 또한 훗날 교회에서 계율로 만든 것이다.

단순히 소설일 뿐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는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사회적 정신적으로 흐트러진 로마의 결속을 위한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면서 예수에게 신성성을 부여하고자 했고,그런 과정에서 예수의 결혼사실 등 인간적인 면을 제거한 것이라는 견해를 바탕으로 소설의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예수의 신성성을 부정하는 이런 내용이 현재의 기독교의 교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독교계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도 하다.

이슬람 근본주의든,기독교 근본주의든,불교 각 종파의 어떤 계율이든 현재 자기 것만이 절대선이라고 생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자신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틀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신념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그래서 어떤 계율보다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라크를 비롯한 이슬람세계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세계의 갈등이 자기만이 옳다는 생각,자기 것과 다른 것에 대한 배타성 때문이라는 견해는 타당성을 갖게 된다.물론 석유에 대한 이권 때문이기도 하고 힘의 논리에 의한 패권주의 실현이라는 측면이 더 크겠지만 말이다.

굳이 세계도처에서의 종교분쟁이나 정치적인 패권주의가 아니더라도,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상에서도,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것이 자기 것만이 진리라는 생각이 아닐까 한다.

2007.1월  東川/윤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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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기것만이 진리라는 생각.....
저두 버려야 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는 무교이지만 나름대로 닦아놓은 마음의 길을 믿으면서 살아갑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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