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인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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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인형처럼
꼭두각시 인형처럼
너의 눈빛에 꼼짝없이 묽혀서
애간장을 태우던 나
검붉은 불꽃에 녹아버린
시커먼 연기를 토해내고 있었다.
꼭두각시 인형처럼
아련한 그대 그림자에 묻혀 있던 날
서글픈 내 눈망울에는
당신의 그림자를 담아 내리는
시큼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꼭두각시 인형처럼
너의 그리움마저 품었다가 놓쳐버린
그 미련의 나에 갈증은
언제나 허공에 맴돌다 사라지는
서글픈 사랑놀이에 날 새는 줄 몰랐다.
꼭두각시 인형처럼
그대 그림자 쫓아가는 사랑놀이마저
속절없이 무너지던 날
한 조각남은 그대 그리움마저
싸늘한 얼음조각처럼 식어가고 있었다.
추천1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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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감시 인형처럼
감미롭습니다
시향 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규정 작가님
반갑습니다
그동안에 집필하시느라 꼼짝없이 붙잡혀 있으셨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댁내도 다 무고하신가요
2월에는 모임이 있을터이니 그때 뵈옵게 되겠네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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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 각시 인형
시심 엿 보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대는 그렇게 가십니까
그대의 온기가 식으면
내 몸을 태우렵니다
그래도 느끼지 못하신다면
재가 되어 그대의 호흡이 되어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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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함이 베여 있네요... 그 마음을 어찌 전하리까...
그대향한 마음이 그대의 가슴속에 영원히 자리잡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고운 시심을 보고 갑니다...
이규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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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제글에 머물러주신
박명춘 시인님 최경용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박태원 시인님 김 석범 시인님
그 고마움에 깊은 감사의 인사을 드리며
거기에 또한 올 한해의 문운이 가득하시길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