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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夫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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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65회 작성일 2006-09-20 15:39

본문

우리 부부

                          글 / 김 경근 (2006 년9월 20일)

*  -딩동 딩동!  ( 철크덕~ )
_ “하니! 하니! (haney) 뭐하니?”
(아내는 뒷 베란다에서 빨래 탈수를 하고 있었다)

*  내가 다가가서 하는말
-  “와이프(wife) 는 와이프( 자동차 wipe) 가 될려면 쓸어주고 닦아주는
 F와 P가 똑 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 말이야? ”
-  "누가 뭐랬슈?"
-  “ 우린 두 사람 눈꺼풀이 똑 같잖아!"
-  “그러니까 누가 뭐래도 '우린 못말리는 커풀'이지요! ”

*  (도와준다고 빨래걸이에 나란히 서서 각자 빨래를 널었다.)
- “자긴 정말 못 말리는 사람이야! ”
- “왜 그래? ”
다음날 빨래걸이에 아내가 널어놓은 빨래는 바싹바싹 말라있고
내가 널어놓은 빨래걸이에 빨래는 물기가 축축하게 남아있었다.
 아하!  그래서 날더러 '자긴, 못 말리는 사람이야' 라고 하였구나!

* 아낸 감을 참 좋아하는데 영감은 안 좋아한다.
 요즘 서재방으로 밀려나 눈을 깜박이고 생각해 보니.
 예전에 비좁은 마당가에 어른들의 사랑방이 기억난다.

*  휴일에 아내와 이름있는 불고기 집에 갔다는 얘기가 있다.
색다르게 분위기가 너무 좋아
고기를 주문을 하고는 맞은편에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클래식뮤직이 마음을 사로잡는데 모처럼
듣던 곡이라, 알듯하면서도 곡명이 기억나질 않아서
-  “ 여보! 저게 무슨 곡이지? ”
-  공 굴리듯 눈을 굴리며 “ 보면 몰라!  돼지고기지! ”
무드 없이 쏘아붙이는 틈이 난 부부의 얘기가 생각난다
우리도 혹시나 이런 류의 부부가 아닌가?

* 준비성 없이 설교하는 목사님과 과부와 공통점은?
영감(靈感)이 없다는 말이다.
영감이 옆에 있을 적엔 누구나 귀한 줄 모른다.
가까이 있을 때, 자주자주 들여다 보고 붙들어 줘야 돼!
당신이 치마자락 펄럭이는 것은 그래도 이 멍텅구리 영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남멍영'이 아닌가? (부산 남천동에 사는 멍텅구리 영감 뜻.)

벽을 짊어져도 서로가 마주하며
'당신의 나의 호프, 나의 기둥!'
우린 오래오래 손잡고 행복 넘치는 가정 가꾸어 가자고 다짐해 본다.
종행무진 천방지축은 지금도 날새는 줄 모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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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머를 빌어 시인님의 닭살부부임을 유감없이,,(ㅎㅎㅎ)
살며시 엿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행복합니다!,,,감사드립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詩想 찾아 나섰다가 곁길로 빠져 엉뚱한 짓을 해보기도 합니다.
때론 이것이 삶의 한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저의 집에 찾아오신 ,
김 영배님!
현 항석님!
김 옥자님!
금 동건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옥자 님은 마음 같아선 이 기회에 모두 만나고 싶으나
여의치 않아 불참할 수 밖에 없어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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