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의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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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삼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85회 작성일 2008-03-03 16:38본문
몽돌의 情事
김삼석
백주대낮에 , 무슨...
수 많은 눈들 있는데
거제 가면 학동리 흑진주 몽돌밭에
뜨거운 정사 왼종일 벌어졌네
매번 해 왔던 파도와의
거친 습관
금박 입혀 꿈틀거리던 물결들
어둠 내리자 더욱더
화려한 몸놀림으로
밤새 허연,구토를
연신 내뿜는다
실은, 나도 힘들어...
그 모난 몸 깍아
둥글둥글 보밴 듯
그리움 만들었네
어쩔 수 없는 천형天刑인 게지
싫타 한마디 이르지 못하고
한 몸 엮어 먹빛 바다가
달빛 아래 희어지도록
허느적이며 울음을 운다
차르르르
차르르르
촤르르르르...
추천3
댓글목록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돌.경상도 시골 사투리
굴러다니다가 귀퉁이가 다 닳아서 동글동글 해 진 돌을 몽돌이라 하지요.^^
주말에 신도바닷가에서 몽돌을 줍다가 왔지요.^^
차르르르.......그울음이 전해집니다.
시인님, 고운시심 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돌의 무언가 하고 읽던 내게 가르켜주신 강현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무척이나 겨울 바다을 좋아하는 제가 올해는 바다구경을 못했답니다.
차르르르 그소리 무척이나 듣고 싶어지네요
김삼석님의 댓글
김삼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 시인님 친절하게 대신 설명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박효찬 시인님 차르르르 소리 듣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