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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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음(海潮音)
김삼석
삶의 태반이 어부였던
항구의 사람들은
마음이 허전 할 때면
습관처럼 바다를 마주보며
찢어진 그물을 손질하고
출항을 준비하는 어부의
기대 실린 분주한 발자국 뒤에서
평생 바다를 떠돌던 사람들은
자신만의 무용담을 싣고 있었다.
햇빛에 반사되어
흥얼거리는 잔파도에
고단한 어지럼증의 몸 실어
바다로 나갔던 조각배
낮 동안
파도의 너울에서 건져 올린
잡어 몇 마리
어시장 시글시글함을 빠져 나와
담 자락 앞에 도열한
다라이에서 팔딱거린다.
추천5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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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딱이는 잡어 어떻게 드셨어요
요즘 회맛이 제격인데요 ,,,,,,,,, 건안하세요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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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살아 보지 않아서 시가 더욱 와 닿습니다..
정겨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시인님 멋진 하루 보내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어촌의 풍경이 눈에 차는 것 같습니다. 잘 뵙고 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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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이 ~~~
대야보다는 훨~~~ 정겨우ㅡㄴ
그 말을 저도 써 봅니다.
조~~~ 쪼가리.
저도 바다가 보고 싶네요^*^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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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