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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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태초의 땅 공곶이에
머리하얀 영감할멈
동백꽃, 후박나무숲, 천국의 계단,
물새들의 고향 하얀 등대 서이말과
풍랑따라 밀려오는 듯 수반위에 해금강
하릴없이 하릴없이 파도와 뒹굴며 노는
자식 같은 몽돌들을
차마 이들을 두고 떠날 수 없어
수선화 향기에 묻혀
어느새 칠십년을 살았다네.
공곶이:거제시 일운면 예구마을에서 20여분 걸어서 고개 하나 넘어가면 거제시에서 마지막 남은 오지가 있다.
그곳에 수선화 가꾸며 자연에 순응하면서 사는 노부부가 찾아오는 손님을 반갑게 맞는다.
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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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어머님 떠나보내시고 매우 우울했습니다.
많은 문우님들의 조의에 일일이 인사 못드림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모지인 시사문단을 위하고 빈여백동인 여러 선생님들의 마음 쓰심에 보답하는 뜻에서라도
앞으로 열심히 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쨌던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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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시인님. 상심이 컸으리라 여기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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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끄럽게도 이제 알았네요..죄송합니다.
좋은곳에 가셨을겁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고지가 뭔가 했는데 아직 때묻지않는 아름다운 곳이군요
시인님의 아름다운글 잘보구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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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서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글 보여 주시니 반갑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죄송합니다. 달려가서 뵈야 하는데....
앞으로 더욱 좋은 글로
빈여백에서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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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바다의 향기에 물든 노부부의 미소까지...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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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보아 때묻지않은 아름다운곳은 분명한듯합니다
김현길 시인님 마음고생 몸고생 하셨네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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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분의 명복을 뒤늦게나마 빌어드립니다.
고운 연말 보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