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풍경(風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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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風景)
최승연
황학 산 산자락
수없이 널린 떡갈나무
수천의 도토리 키를 재고
연한 자주색 초롱꽃
예쁜 가슴 활짝 열어
심피(心皮)를 터뜨린다.
밤 가시보다
가시가 많은 세상
넓은 들녘 가을은
농부들의 노랫소리 들리고
산들 바람 불어와
더위에 지친 군상(群像)
가을을 즐긴다.
높은 하늘 새털구름
촘촘히 흩어지고
가을 걷지 끝낸 전부(田夫)들
쑥이 소복한 논두렁에 앉아
쓴 소주 한잔에
매운 고추 안주 오독오독 씹고 있다.
최승연
황학 산 산자락
수없이 널린 떡갈나무
수천의 도토리 키를 재고
연한 자주색 초롱꽃
예쁜 가슴 활짝 열어
심피(心皮)를 터뜨린다.
밤 가시보다
가시가 많은 세상
넓은 들녘 가을은
농부들의 노랫소리 들리고
산들 바람 불어와
더위에 지친 군상(群像)
가을을 즐긴다.
높은 하늘 새털구름
촘촘히 흩어지고
가을 걷지 끝낸 전부(田夫)들
쑥이 소복한 논두렁에 앉아
쓴 소주 한잔에
매운 고추 안주 오독오독 씹고 있다.
추천3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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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전 건강하시지요.
올리신< 가을 풍경(風景)> 잘 보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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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골의 가을 風景이
밀물처럼 밀려 옵니다
고운 시에 머물러서
뵙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탁여송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a/takys0627.gif)
가을 풍경이 막 몰려오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상념에 잠간 머물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