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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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에서
최승연
개울에 발을 담근다.
풍덩!
은빛 물방울이
흐르는 물결 따라
동그라미를 그린다.
과녁처럼 동그란 물방울이
갑자기 얼굴을 때린다.
순간순간 뒤쳐 오른 물방울이
강을 바다를 이루고
자신의 존재를
대중(大衆)에게 내어준다.
스스로 녹아
자신을 소멸 시키는 물방울
물방울은
자신의 존재를
힘찬
격양(激揚)의 빛으로
돌 틈 새로 흐르는 시간 속으로
개울을 지나 강으로
강을 지나 바다로
바다는 푸른 하늘을 훨훨 날아
내 속에
들어와 앉는다.
풍덩!
최승연
개울에 발을 담근다.
풍덩!
은빛 물방울이
흐르는 물결 따라
동그라미를 그린다.
과녁처럼 동그란 물방울이
갑자기 얼굴을 때린다.
순간순간 뒤쳐 오른 물방울이
강을 바다를 이루고
자신의 존재를
대중(大衆)에게 내어준다.
스스로 녹아
자신을 소멸 시키는 물방울
물방울은
자신의 존재를
힘찬
격양(激揚)의 빛으로
돌 틈 새로 흐르는 시간 속으로
개울을 지나 강으로
강을 지나 바다로
바다는 푸른 하늘을 훨훨 날아
내 속에
들어와 앉는다.
풍덩!
추천3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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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틈 사이로 흘러 흘러 개울을 지나 강으로
바다 같은 마음을 읽는 듯 합니다
개울가에서,하니 희망이 떠오르는 듯 합니다,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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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글 사진 즐감하였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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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고운 개울가가 있나보죠!!!!
정말 감탄이 절로 나네요.
좋은 풍경과 좋은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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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신인상 받은 김현수 입니다.
음... 코멘트를 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권한이 없는 레벨이라고 자꾸뜨네요~ㅜㅜ
김현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등록하시면 됩니다.
자주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