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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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걸으며
윤 기 태
창대같이 쏱아지는 빗속을
우산을 받쳐 쓰고 하염없이
걸어본다
해 질 무렵이라 사방이
금새 어두 워 진다
진양호 주변에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건너 시루산에도 안개
구름이 연기처럼 피어
오른다
진양호 365게단을 올라
조망대에 다 달으니 인적
없는 곳에
청춘남여가 우중에 살포시
서로를 껴안고 사랑의 체온을
나누고 있다
행여 방해라도 될까봐
고양이 걸음으로 조심 스레
한 쪽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저 멀리
지리산은 짙은 먹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고
잔잔한 호수 위를 서둘러
보금자리를 찿아 힘차게
날개 짓 하는 고니 떼의
행렬이 안쓰럽게 보인다
윤 기 태
창대같이 쏱아지는 빗속을
우산을 받쳐 쓰고 하염없이
걸어본다
해 질 무렵이라 사방이
금새 어두 워 진다
진양호 주변에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건너 시루산에도 안개
구름이 연기처럼 피어
오른다
진양호 365게단을 올라
조망대에 다 달으니 인적
없는 곳에
청춘남여가 우중에 살포시
서로를 껴안고 사랑의 체온을
나누고 있다
행여 방해라도 될까봐
고양이 걸음으로 조심 스레
한 쪽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저 멀리
지리산은 짙은 먹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고
잔잔한 호수 위를 서둘러
보금자리를 찿아 힘차게
날개 짓 하는 고니 떼의
행렬이 안쓰럽게 보인다
추천3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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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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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의 우아한 모습이 연상 되네요 건안하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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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서정적인 감상이 아주 좋은 서정시로 이어졌군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