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우 */소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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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雨
아침나절부터
파란 하늘과 물배 찬 구름
푸른 元氣를 선점하기 위해
옥신각신 밀고 당기더니
오랜만에 승자가 된 구름이
터뜨려 흩뿌리는 샴페인 세례에
잔뜩 웅크리고 잠들어 있던
응달진 골짜기들마저도
부스스 깨어나 술렁거리누나.
신명나는 초록의 향연을 예감한
산하의 맥박 다급해짐에
새싹들의 어깨는 들썩거리고
주눅들어있던 내 가슴 또한
염치도 없이 덩달아 벌렁거리고.
오, 봄비와 더불어
질펀하게 펼쳐질 축제 한 마당!
아침나절부터
파란 하늘과 물배 찬 구름
푸른 元氣를 선점하기 위해
옥신각신 밀고 당기더니
오랜만에 승자가 된 구름이
터뜨려 흩뿌리는 샴페인 세례에
잔뜩 웅크리고 잠들어 있던
응달진 골짜기들마저도
부스스 깨어나 술렁거리누나.
신명나는 초록의 향연을 예감한
산하의 맥박 다급해짐에
새싹들의 어깨는 들썩거리고
주눅들어있던 내 가슴 또한
염치도 없이 덩달아 벌렁거리고.
오, 봄비와 더불어
질펀하게 펼쳐질 축제 한 마당!
추천4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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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장대연 시인님,
봄비 내리고 나면
푸름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오지요.
오월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 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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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초록 향연이
펼쳐지는 詩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건안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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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을 더욱 푸르게 적시는 봄비
살며시 다가오는 그대의 감미로운 입술에 오늘도 이렇게 성숙하여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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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그간 별 일 없이 잘 지내셨지요, 전온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제가 요즘 딴청을 피우는 일이 좀 있어서 자주 들르지 못하고 있네요.
너무 소원해지는 것 같아 졸시 한 수 얹었습니다.
정리되는대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