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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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966회 작성일 2014-06-09 05:08본문
* 유성이는 *
별은선랑 04.6/9 달의날
별은선랑 04.6/9 달의날
유성이는 어느 재활 병원의 좁은 창에 허무의 찌를 단
낚시대로 밤하늘을 휘휘 젖고있다
또다른 유성이는 강원도 고성 거진 등대 앞에서 허상의 찌를 단
낚시대로 바다를 휘휘 젖고있다
허상을 아는 물고기는 없겠지 하며 하늘을본다
반달과 함께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이 입을 함것 벌리고들 있다
유성이는 별들을 낚시할 수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며
낚시를 접으려 할 때 때마침 지나가는 오징어배가 길게 선을
이으며 이윽고 수평을 이루고 유성이는 거대한 오징어 배인
수평선에 앞도당한다
허나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깬 유성이는 갑자기 수평선은 없어
푸른별 지구는 둥그니까 수평선은 있을 수 없지
수직선도 같아 순간의 수직은 잊을 수 있다 하여도 영원한
수직선은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에 미치자 낚씨를 접고
그가 있을 곳으로 유유히 간다
낚시대로 바다를 휘휘 젖고있다
허상을 아는 물고기는 없겠지 하며 하늘을본다
반달과 함께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이 입을 함것 벌리고들 있다
유성이는 별들을 낚시할 수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며
낚시를 접으려 할 때 때마침 지나가는 오징어배가 길게 선을
이으며 이윽고 수평을 이루고 유성이는 거대한 오징어 배인
수평선에 앞도당한다
허나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깬 유성이는 갑자기 수평선은 없어
푸른별 지구는 둥그니까 수평선은 있을 수 없지
수직선도 같아 순간의 수직은 잊을 수 있다 하여도 영원한
수직선은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에 미치자 낚씨를 접고
그가 있을 곳으로 유유히 간다
한편 또다른 유성이는 도시이 밤하늘을 휘이휘이 저으며
지금 내가 하고있는 현실은 o과도 같은것임을 그러기에
현재는 있고도 없는 o과 같고 -1 어제와 1의 내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금 내가 하고있는 현실은 o과도 같은것임을 그러기에
현재는 있고도 없는 o과 같고 -1 어제와 1의 내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낚시대를 들쳐매고 의기양양해 돌아와 또다른 유성이를 본다
그리곤 그의 노트에 적힌 -1 과 o 그리고1 이라 글에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자신이 적은 노트를 또다른 유성이에게 보여준다
푸른별은 둥그니까 수평선은 거짓이다 그리고 수직선 또한 영원할 수
없다 라고 적힌 글을 또다른 유성이에게 보여준다
그리곤 그의 노트에 적힌 -1 과 o 그리고1 이라 글에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자신이 적은 노트를 또다른 유성이에게 보여준다
푸른별은 둥그니까 수평선은 거짓이다 그리고 수직선 또한 영원할 수
없다 라고 적힌 글을 또다른 유성이에게 보여준다
둘은 한참 동안 말없이 멀둥멀둥 쳐다본다
그리고 악수와 함께 서로를 품는다
시간과 공간이 함께 서로를 품듯*
시간과 공간이 함께 서로를 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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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과 수직선의 깊은 관찰입니다
어제와 오늘, 시간과 공간 이또한 수직선의 선상에 놓이지만
결국은 둥글고 하나라는 큰 이치가 담겨 있군요...
나와 또다른 나와의 관계도 그리하고요....
정유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어렵게 쓴 시인데 한퀴에 정확히 맞추니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0이 8로 변하는 과정을 다음시에 설명하고 싶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무의 찌,밤하늘
허상의 찌,바다
수평과 수직의 관계
모두 지구라는 푸른별 안에서
또다른 별을 바라보는시안으로
현재의 자신과 내면의 자신이 마주함으로써
현재와미래,현재와과거 의 공존속에서
내면의 나와 외면의 나와의 만남을
그려봅니다
고맙습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렵게 고민하다 병원에서 쓴 시인데
이렇게 한퀴에 이해해 주시니 아직 내가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