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지귀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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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969회 작성일 2010-08-21 13:53본문
우거지귀부인
素熙/안효진
손끝으로
살살 어루만지듯 씻어 건진
싱싱한 열무
소쿠리에 다복하니
안방마님 같다
사랑받으며 고이 자라서
이 내 손길로
부드러운 몸매 다소곳하여
졌으니
조물조물 갖은 양념
정성을 다해서
소담히
받들어 귀부인을
선뵈었다
언감생심焉敢生心
칡덩굴은
2010/ 8/21作
素熙/안효진
손끝으로
살살 어루만지듯 씻어 건진
싱싱한 열무
소쿠리에 다복하니
안방마님 같다
사랑받으며 고이 자라서
이 내 손길로
부드러운 몸매 다소곳하여
졌으니
조물조물 갖은 양념
정성을 다해서
소담히
받들어 귀부인을
선뵈었다
언감생심焉敢生心
칡덩굴은
2010/ 8/21作
추천19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소쿠리에 담겨있는 무청,
시인님의 가슴엔
한 여인의 삶으로 환생되었군요
아름답고
먹음직도 스럽고. ㅎㅎㅎ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한여름 보리밥에 열무김치 밥 비벼서 먹으면 더위도 가지만
아릿다운 여인의 몸매인들 어찌 시인의 영상에 눈요기가 되겠소이까,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전* 온 선생님
김영우 선생님 고맙습니다^^
끓는 물에 열무를 데치다가
제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기교를 질감있게 구사 하시는 시어가
풍미를 돋구게 하는가 봅니다.
건필하시고 즐겁고 유익한 일상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김철님의 댓글
김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걸작 이십니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