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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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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61회 작성일 2010-06-12 12:45

본문

황량한 가데스 광야 위 무덤위로
서늘한 찬바람이 넘어 간다
아직 마르지 않은 흙과 모레들이 질서 없이 흩어져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의 무덤을 아무렇게 보았고
어떤 사람들은 슬퍼서 식음을 전패하기도 했다
왕의 생명은 아까웠지만 사인은 확실치 않았다
죽은 자가 진실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아까운 사람”
그것은 세상 떠난 사람 모두에게
표현하는 슬픔의 말이 아니다
물이 너무 깨끗해도 물고기가 못살듯
그도 그래서 신의 영역인 생명을
스스로 버릴 수밖에 없었는가
옛 선인들이 사람 밑에 사람 없고
사람위에 사람 없다 했지만
현세는 사람 밑에도 사람위에도 사람이 많다
신이 보기엔 그저 같은 피조물일진대
서로 잘났다고 도토리 키 재기 하는 걸 보면
맥없이 헛웃음이 흘러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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