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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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35회 작성일 2009-11-07 09:49본문
해바라기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의 편지는 늘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하늘만 보며 조용히 혼자 울었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편지는 늘 그렇게 끝났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
그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별이 될 만큼 아팠을 것 같습니다
그땐 해바라기는 꽃이 아니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시 붙치지 못하는 편지를 씁니다
떠나는 그대가 나보다 더 사랑했다는 것
오가는 길가에 앉아 사랑은 긴 그림자를 남긴다는 것을
나는 뒤늦게 알았습니다
나는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의 편지는 늘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하늘만 보며 조용히 혼자 울었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편지는 늘 그렇게 끝났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
그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별이 될 만큼 아팠을 것 같습니다
그땐 해바라기는 꽃이 아니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시 붙치지 못하는 편지를 씁니다
떠나는 그대가 나보다 더 사랑했다는 것
오가는 길가에 앉아 사랑은 긴 그림자를 남긴다는 것을
나는 뒤늦게 알았습니다
나는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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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에고 ,, 좀 빨리 아셨으면,,, 고은글 고맙습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고 살았던 부분에 가장 귀한 시간이 함께 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잃어버린 시계의 소중함을 손목에서 찾듯이 말입니다.
귀한 것을 깨닫고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건강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 새워 쓴 편지 보내지 못하고
다시 가슴으로 쓸어 담는 시인님의 마음
사랑하는 사람도 알고 있겠죠.
감기조심 하세요.
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