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년(年) 오는 년(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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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는 년 (年) 오는 년(年)
효림/지인수
가는 년(年) 잡아본 사람
뉘 있으리
오는 년(年) 내쳐본 사람
어디 있으리
가는 년(年) 가거나
오는 년(年) 오거나
내 알바 아니었던 세월
찬물 손 아리던 차가운
날이라도 그리운 건
흐트러진 육신 잠든 사이
가는 년(年) 그가
말없는 버선발로
밤길 헤친 뒤의 아쉬움
일러준 것 같은 길로
새벽부터 찿아온 년(年)
눈부신 화장으로 달려들어
느닷없이 펄쳐놓는
잊고 지낸 미안한 이름들의
오래된 외상 장부
추천3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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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수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걸맞는 좋은 詩
" 가는年 오는年 "
즐감하였습니다
새해 福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