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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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소복 싸인 흰 눈
저렇게도 곱다
차가운 하늘 못내 아쉬워서
붉은 햇살 맞고
마음 속 고이 접어둔
그리운 정
처마 끝에서 녹이는 구나.
뽀드득 눈 밟던
소녀의 발자국은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의 뒤안길
활 활 타오르는 노을 저 편
볕에 녹아 그리움 되고
차마 달랠 수 없는 마지막 소원은
차가운 강바람 따라 허공을 나른다.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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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e la neige 아다모의 허스키한 노래가 듣고 싶다
밖에 조용하게 눈이 내려서 숨소리도 못내겠다
눈은 어쩜 저렇게 조용히 품위있게 내릴까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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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운 詩 < 흰 눈 >
잘 감상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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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도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귀한 눈입니다.ㅎㅎ
운전에는 좀 곤란하지만.
아름다운 눈밭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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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출근하자 마자....
내리는 눈을 즐기기는 커녕,,, 제설차에 올라타 대로를 휘젔다보니 점심시간....
그렇게 오전을 제설작업으로 보내고 점심 후 사무실 근처에 와서 나무 위에 쌓인 눈 한 뭉치를 뭉쳐서
던져 보았습니다. 점점 눈도 즐기는 여유마져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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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시인님
흰눈은 온세상을 하얗게 하고
사람의 마음도 하얗게 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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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처럼 맑고 귀한 시 접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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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흰눈 김해도 잠시의 눈이 내렸습니다
귀한글 고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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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속에 비친 웨딩드레스을 봅니다
꿈을 꾸며 입었던 결혼 행진곡은
흰눈과 함께 찬바람에 가버리고
인생이 뒤안길에서 고뇌하는 여인네을 보고 있답니다...
귀한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