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없는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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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443회 작성일 2012-08-22 14:12본문
뼈 없는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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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발린
고등어 반 토막
지글 거리는 외마디 신음을 낸다.
뼈 발라진 생선위엔
민망한 젓가락만 오락가락
비명 같은 쩝쩝거림
간간이 밥상을 넘나들 뿐
저녁밥상에 말이 없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비릿한 생선
저녁거리 오른 날
내 수저 위 가만히 올린
어머니의 고등어도
뼈 없는 생선이었다.
생선이 올라 온 저녁 밥상
어머니 앞은 늘 가시만 쌓였다.
오늘 밥상에 가시가 없다.
어머니 없는 저녁 밥상
뼈 바른 생선 한 마리 남았다.
밥상에 가시가 없는데
뼈 없는 생선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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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어머니없는 저녁밥상에 살찐 생선 입에어찌 들어갈까,
좋은 시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