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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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097회 작성일 2010-07-26 16:13본문
나를 씻다
소우/김성현
아침,
황사를 담뿍 담은 봄비로
차를 엉망으로 만들어 두더니
이번 봄비로 차가 깨끗해졌다
우산을 받쳐 차를 타려다
문득,
'이렇게 씻으면 될 것을...'하니
웃음이 나왔다
물방울 몇개로 씻을 수 있는 것을
아침마다 샤워를 하면서도 몰랐다
나는
차문을 닫고 다시 들어가
정성스레 웃을 벗어 개어두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지도 모를
샤워를 한다
소우/김성현
아침,
황사를 담뿍 담은 봄비로
차를 엉망으로 만들어 두더니
이번 봄비로 차가 깨끗해졌다
우산을 받쳐 차를 타려다
문득,
'이렇게 씻으면 될 것을...'하니
웃음이 나왔다
물방울 몇개로 씻을 수 있는 것을
아침마다 샤워를 하면서도 몰랐다
나는
차문을 닫고 다시 들어가
정성스레 웃을 벗어 개어두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지도 모를
샤워를 한다
추천15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지도 모를 샤워를 한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을 되돌아 보는 샤워...
새겨 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마다 씻어야 하는게
인간의 몸뚱어리지요.
마음까지 씻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몸으로
새상도 새로워 지겠지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의선 !
하늘을 바라보면 세례의 성사요
세속에 묻는때는 회개의 성찰이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도 몸가득 씻겨 나오는 자신의 허물에 하루를 반성해보네요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차를 하면서 느낀 자기 성찰의 회한이 느껴집니다.
건강한 여름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히 끝나지 않을 샤워를...
날마다 벗겨내려 해도
나오니..^^
그래도 시원 하시겠어요
시인님^0^